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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보행로' 인근 민간건물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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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건국대학교 건물 신·증축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내년 '보행로'로 재탄생되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인근 건물의 근생시설을 쓸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울역 고가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내년 봄 '보행로'로 다시 태어날 서울역 고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현재 바닥판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서울역 고가를 보행로로 변경하기 위해 만리동·청파동 램프 일부를 철거하고 주변건물과 연결통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대우재단빌딩을 비롯한 주변 건물의 근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조건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이날 도계위에서는 건국대학교의 건물을 신·증축하고 운동장과 잔디광장, 도서관 등을 개방하는 안건도 수정 가결됐다.


건국대학교는 산학협동관과 산학협력관, 기숙사, 체육관 등 7개 동(棟)을 신축하고 미래에너지관, 수의학관 2개 동을 증축한다. 시는 대학캠퍼스 건축이 가능한 5개 일반관리구역과 운동장, 잔디광장, 일감호로 이어지는 축에 대해 외부활동구역으로 지정했다. 상허박물관과 황소상이 위치한 지역은 상징경관구역, 동쪽 자락과 상허박물관과 저층주택가 주변을 3개의 녹지보존구역으로 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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