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는 노량진 일대를 한강 등과 연계해 개발하는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이달 중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의도 샛강에서 노량진로에 이르는 구간을 중심으로 하며 노들섬과 여의도, 노량진 학원가 등 인접 지역까지 포괄한다. 철도나 도로로 단절돼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여의도나 한강공원 등을 보행교로 잇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용역에 담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서 2014년 확정한 2030서울플랜에서 노량진 일대를 여의도 도심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적이 있다. 지난해 수립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서도 노량진지구를 '새로운 수변활력지구'로 조성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시는 여의도ㆍ노들섬을 비롯해 영등포ㆍ용산 등 주변지역과 연계, 한강과의 기능적ㆍ물리적 통합 등을 고려한 토지이용구상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또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등 활용도가 낮은 부지별로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산발적으로 추진중인 개발계획을 통합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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