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올 시즌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 LG 양상문 감독(55)이 젊은 선수들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LG 트윈스(8승6패)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7승8패)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오지환이 석 점 홈런을 쳐주고, 유강남도 좋은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불펜도 잘 막아줬다. 최근 타격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고 했다.
LG는 이날 유강남의 결승타에 힘입어 승리했다. 유강남은 3회말 결승 좌전안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유강남은 “요즘 너무 안 맞고 있었는데 득점 찬스에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 했다. 전 타자에게 변화구 승부가 많아서 변화구를 노렸던 것이 주요했다. 응원해주신 팬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LG 마무리투수 임정우는 1.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초반 몇 경기 안 좋았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다. 밸런스 안 좋아 주무기인 커브를 못 던졌는데 계속 던지다 보니 제구가 잡혔다. 타이틀이나 몇 세이브를 생각하기보다 좋은 피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다”고 했다.
한편, 21일 경기에서 LG와 NC는 선발투수로 각각 이준형과 이재학을 내세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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