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현장의 날’ 시행, 사내 인트라넷에 ‘VOC’ 공유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오리온은 ‘현장의 날’을 시행하는 한편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공유하는 등 소비자 소통에 적극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3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현장의 날’로 지정했다. 본사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판매처에서 제품 및 프로모션 현황을 파악하고, 판촉 활동을 지원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고객, 점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마케팅, 영업활동에 반영하고 신제품의 신속한 입점, 정확한 제품 정보 표기 등 고객편의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판촉사원과 함께 프로모션 지원, 제품 진열 등의 직접 영업활동을 하며 제품과 회사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효과도 있다고.
최근에는 고객의 소리를 인트라넷에 공유하며 전 임직원이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서도록 독려 중이다. 소비자보호실 전담으로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사 차원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오리온은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 제품 생산공정 영상, 레시피 등의 색다른 콘텐츠를 공개하며 고객과의 눈높이 소통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강화하며 최신 소식을 전하고 고객의 궁금증이나 의견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는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 개선 및 프로모션에 반영하는 추세”라며 “오리온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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