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선식품 구매 인기 '쑥쑥'
최근 1주일 여름 과일·채소 판매량 급등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온라인몰에서 때이른 여름 과일의 인기가 뜨겁다. 대표적인 국내산 여름 과일들의 수요가 지난 해보다 세 배가량 많아졌다.
20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4월11~17일)동안 수박과 포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209%로 증가했다. 동기간 참외, 블루베리, 토마토 판매도 각각 41%, 111%, 2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여름에 먹기 좋은 채소도 마찬가지. 오이·가지·콜라비, 생도라지·더덕, 배추·무·열무, 양배추·샐러드채소 판매는 동기간 62%, 51%, 192%, 191% 증가했다.
옥션은 제철이 아닌 시즌에도 고당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과 온라인몰들의 빠른 배송이 뒷받침됐다고 풀이했다.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박의 유통비용 절감과 상품 품질 및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박 꼭지를 T자형에서 일자형으로 바꾸고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선보인 것도 또 다른 판매증가 배경이다.
옥션은 21일 하루 동안 ‘올킬’코너에서 ‘수박 할인 행사’를 펼친다. 경남 함안지역에서 생산한 고당도 꿀수박(4kg)을 1만490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2000통 한정수량 판매다. 주문된 수박은 출하 전 비 파괴 자동 선별기와 전문 선별사의 당도 체크를 통해 당도 높은 고품질 제품만을 선별해 배송할 예정이다.
이 외 각 지역의 제철 특산품을 판매하는 산지직송 ‘파머스토리’관에서도 여름 대표 과일들을 비롯해 신선한 농수축산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은 ‘경북성주 박종환님의 성주참외 2kg’, ‘경남함안 윤토현님의 대산 수박 4kg이상’ 등이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산지 직송 실명제 상품 확대로 고객 신뢰가 쌓이면서 온라인을 통해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다”며 “고품질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빠른 배송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신선식품을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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