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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작년 하반기 美 정부에 회원정보 4411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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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애플에 5192건 정보 요청…이중 4411건 제공
기기분실·도난 관련 기기정보 제공 요청 4000여건 달해


애플, 작년 하반기 美 정부에 회원정보 4411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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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2015년 하반기에 4411개의 이용자 정보를 정부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폰 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이 정부의 정보 요청에 대한 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정보기관을 비롯해 미국 정부 기관 등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애플에 요청한 내역이 담겨있다.

미국 정부가 애플에게 4411건의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애플은 116건에 대해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애플은 로그 기록이나 이름, 이메일 등 비콘텐츠 정보는 509건을 제공했고, 일부 콘텐츠가 포함된 정보는 322건을 제공했다.


애플은 자사 기기와 관련한 4000개의 서류와 1만6112개의 정보 제공을 요청받았다. 분실이나 도난당한 기기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이었고, 애플은 이 중 80%를 제공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정부의 정보 요청이 가장 크게 늘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애플에게 총 32회에 걸쳐 6724건의 정보를 요청했다. 2015년 상반기 24회에 걸쳐 85개 정보를 요청한 것과 비하면 몇십배나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지속적인 피싱 피해로 인한 수사를 위해 중국 정부가 요청한 정보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제공하는 계정 정보에는 이용자의 아이튠즈나 아이클라우드 정보를 비롯해 이름과 주소, 사진, 이메일, iOS 기기 백업, 문서, 연락처, 캘린더, 즐겨찾기 등이 포함돼있다. 이같은 정보들은 모두 정부 조사에 활용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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