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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광주비엔날레 지역 협력 프로젝트 4월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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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4일까지 마리아 린드 감독 등 큐레이터팀 5차 리서치 "
"4월의 월례회·인프라스쿨 등 미테-우그로·월산동 등서 열려"
"지역 공동체 협업 예술 워크숍 ‘두암동 교실’4월 23일, 24일, 26일 진행 "
"21일 조선대서 아폴로니아 슈시테르쉬치 강연…지역과 접촉면 확대 노력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6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개막이 13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큐레이터팀과 참여작가들의 광주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리아 린드(Maria Lind) 2016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과 최빛나 큐레이터, 아자 마모우디언(Azar Mahmoudian), 미쉘 웡(Michelle Wong) 보조 큐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큐레이터팀이 국내 5차 현장 답사 차 19일부터 24일까지 광주와 서울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큐레이터팀과 참여작가들은 광주에서 다양한 지역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강연 등의 인프라스쿨과 월례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풍성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4월의 월례회(Monthly Gathering)가 미테-우그로와 월산동 등지에서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마련된다. 이 기간 대인시장 내 미테-우그로에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아티스트 토크’, ‘작가스크리닝’, ‘독서모임’, ‘작품포커스’등의 프로그램이 큐레이터팀, 참여작가, 미술전공 학생, 일반시민 등 30~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 15일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 마드리드)가 문화 예술 관련 학생 및 일반 시민 30여 명 대상으로 자연과 문화의 관계 및 농업 생태학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의 작품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작가스크리닝’에는 베를린 국제영화제(2015), 전주 국제영화제(2015), 족자카르타 다큐멘터리 영화제(2014) 등에 참여한 바 있는 차재민의 영상작품 ‘히스테릭스’, ‘독학자’, ‘트로트, 트리오, 왈츠’를 상영하며, 21일 ‘독서모임’에서는 스티네 헤베르트·안느 제페르 칼센이 엮은 ‘스스로 조직하기(Self-Organisation)’중 앤서니 데이비스의 ‘대안은 없다 : 자기조직화가 미래다’를 함께 읽고 토론을 이어간다.
22일 ‘작품포커스’에서는 정호정, 문유미 작가의 작품 소개 및 그룹 토론이 진행되며 올해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루스 뷰캐넌(Ruth Buchanan, 뉴질랜드)과 애니 완(Annie Wan, 홍콩)이 함께 한다.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월산동에서 ‘골목길에서 광주의 과거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광주걷기’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인류학자 박경섭 씨와 월산동 골목길을 걸으며 광주의 도시 발달과 일상 생활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교육기반 담론 플랫폼을 시도하고 예술의 교육적 실천을 위해 기획된 인프라스쿨(Infra-school)도 이달에 조선대학교, 홍익대학교, RAT(RAT school of ART) 등 3개 기관에서 예술감독 및 참여작가 등이 참여한 강연과 비평 등이 총 5회 열린다. 대학 및 대학원생, 작가 및 시각문화 관련 종사자 등 총 300명이 참여하면서 다양한 문화 담론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RAT에서 지난 4일 줄리아 사리세티아티(Julia Sarisetiati, 자카르타)에 이어 18일에는 페르난도 도라 가르시아(Fernando Dora Garcia, 바르셀로나), 23일에는 루스 뷰캐넌이 작품 소개를 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조선대 미술대학 6층 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아폴로니아 슈시테르쉬치(Apolonija Sustersic, 류블랴나·오슬로)와 배다리 작가가 ‘지역공동체 예술프로젝트(Performativity and Urban Action)’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25일에는 홍익대에서 큐레이터 최빛나의 ‘카스코 타임라인 세계의 끝 이후에 아트센터의 지속성’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 지역 밀착형 작품 제작 이어가


2016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지역 밀착형 작업과 주민과의 협업을 위한 광주 방문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스톡홀롬에서 미술 및 공예,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닐라 클링버그(Gunilla Klingberg,스톡홀롬)와 자카르타 출신 줄리아 사리세티아티가 다녀간 데 이어 이번달에도 광주의 생태와 소극장, 도시 환경 등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로 참여 작가들의 현지 밀착형 작품 제작을 위한 광주 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2년 제13회 카셀 도큐멘타 등에 참여했던 마드리드와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 마드리드)는 지난 6일부터 광주에 머물며 자연 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한새봉 자락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친환경 공동 경작을 하는 일곡동 내 비영리민간단체인 한새봉 두레를 방문했으며 소극장 리서치를 마쳤다.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는 지난 40여 년간 국내 소극장 운동의 형태와 정치적 계보를 오늘날의 사회·생태학적 투쟁과 도시 개발 모델과 연계 지으면서 광주라는 도시 내 생태계의 흐름과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아폴로니아 슈시테르쉬치와 배다리 작가는 지역 공동체 협업 예술 워크숍 ‘두암동 교실’을 4월 23일, 24일, 26일 3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제 11회 광주비엔날레 참여 프로젝트 중 하나인 ‘두암동 종합개발계획’(가칭)의 지역 연구 조사 과정 프로그램으로 도시 농업 커뮤니티를 실행해온 두암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두암동 종합개발계획’은 개발자 중심의 도시 개발에 질문을 던지며 지역 주민과 함께 친환경 매체들을 활용해 도시 개발을 직접 해보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이다.


홍콩에서 주로 세라믹 작업을 하는 애니 완은 17일부터 24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광주시립민속박물관과 남구 양과동 빛고을공예창작촌 등지를 방문하면서 지역의 전통 공예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66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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