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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의 메리츠운용, 중국 펀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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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의 메리츠운용, 중국 펀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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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이 두 번째 해외펀드인 ‘메리츠 차이나펀드’를 다음달 1일 선보인다.


19일 메리츠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계동 북촌의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펀드 출시를 알렸다.

이들이 중국 펀드를 선택한 것은 높은 수준의 지방정부 부채, 과잉설비 문제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는 있지만 동시에 다방면의 개혁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리츠 차이나펀드’는 중국의 빈위엔캐피탈(Bin Yuan Capital)과 공동으로 운용된다.

공동운용사로 선정된 빈위엔캐피탈은 1992년부터 중국투자를 시작한 투자전문가들이 2012년 설립한 회사로, 총 운용자산은 4억3000만 달러 규모다. 빈위엔캐피탈의 투자팀은 이전에 GE자산운용에서 함께 근무하며 10년간 중국펀드를 운용해 누적수익률 546%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현재 이들이 운용하는 ‘그레이터 차이나(Greater China)펀드’는 2013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7.47%로 벤치마크(MSCI 중국지수 등) 대비 32.04% 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빈위엔캐피탈은 연평균 450회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독립적인 리서치와 역발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메리츠자산운용과 유사한 리서치 방법과 운용 방식을 갖고 있다. 운용철학도 같다. 두 회사 모두 시가총액에 구애 받지 않는 투자방식, 비효율적인 시장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투자 한다는 철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메리츠차이나펀드’는 벤치마크를 추종하지 않고 바텀업(Bottom-up) 펀더멘탈 리서치를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하지만 현재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A주 뿐만 아니라 홍콩, 미국 등 다양한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모두가 투자 대상이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다른 중국펀드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벤치마크를 보고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을 보고 선택하는 점”이라며 “많은 중국펀드들이 금융주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융주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만 벤치마크를 따라가기 위해 기업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해당 주식의 주가가 폭등했을 때 언더퍼폼할 수는 있지만 시가총액에 구애 받지 않고 앞으로 장기투자 했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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