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존 리 대표, 임직원 크리스마스 선물로 '깜짝 승진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존 리 대표, 임직원 크리스마스 선물로 '깜짝 승진 발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깜짝 승진 소식을 전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날 국내 주요 신문에 광고를 게재해 메리츠자산운용 임직원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번에 승진하신 직원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18명의 승진자 명단을 게재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전체 임직원이 약 40명이어서 절반 정도가 승진한 셈이다. 승진자 명단에는 이사 2명, 부장 5명, 차장 3명, 과장 3명, 대리 5명이 포함됐다.


임원 인사도 아닌 직원 승진 인사까지 신문 광고를 통해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리 대표가 제안했다. 남다른 투자철학과 발상,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한 리 대표가 직원들의 승진 소식도 색다른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마침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만큼 깜짝 선물 차원에서 신문 광고를 통해 승진 소식을 알리기로 했다. 리 대표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본인과 실무를 담당한 직원 1명 외에는 아무도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했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직접 승진 소식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신문을 통해 승진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것"이라며 "신문을 통해 승진 소식을 알게 된 사람들의 축하 전화도 이어져 승진한 직원들의 기쁨이 2배"라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해 메리츠코리아펀드 1개로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올해 국내 펀드 시장에서 자금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 펀드인 메리츠코리아펀드에는 올 들어 1조4000억원으로 국내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수익률은 18% 이상이다.


존 리 대표, 임직원 크리스마스 선물로 '깜짝 승진 발표' -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