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지진 여파, 韓증시 대응 전략은?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日지진 여파, 韓증시 대응 전략은?
AD


한신·동일본 대지진 때 코스피 상승
이번엔 피해 작아 영향 미미할 듯

엔화강세·요우커에 車·화장품↑
항공·여행株는 단기적 하락 예상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과거처럼 국내 증시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박스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단기적 수혜를 입는 업종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거 한신대지진(1995년 1월17일)과 동일본 대지진(2011년 3월11일)이 발생하고 3개월 이후 코스피는 각각 7.1%, 9.7% 올랐다. 일본기업의 피해에 대한 대체효과가 반영되면서 주로 일본과 수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일본이 대외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엔화강세가 나타나 국내 수출주들이 환율효과를 누렸다.


다만 이번 구마모토 지진은 과거에 비해 피해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과거처럼 일본 경제의 패닉 상태를 초래해 주변 국가가 반사이익을 크게 누리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지진피해 사망자는 44명으로 한신대지진(6000여명)과 동일본 대지진(2만여명) 대비 적다.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일 만에 18%나 폭락했지만 전날엔 한때 4%까지 밀리다 결국 3.4% 하락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지진이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작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단기적으로 엔화강세 현상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자동차ㆍ반도체ㆍIT가전 등의 깜짝 상승을 예상했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는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의 조업중단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주가 2% 내외로 상승했다. IT가전에서는 소니의 이미지센서 조업 중단으로 경쟁사인 삼성LSI와 LG이노텍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일본 엔화는 앞으로 일본 정부의 제한적 엔화 매도 개입 여력과 국제 유가 하락, 구마모토 지진 등 3가지 요소로 강세현상이 쉽게 완화되진 못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화장품ㆍ면세점ㆍ카지노 등도 단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일본 지진 여파와 엔화강세가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해외 관광객들로 하여금 인접국인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유인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 안팎으로 올랐고 '세븐럭카지노'를 운영하는 GKL은 3.37% 상승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관련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연우, 대봉엘에스 등을 꼽았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화강세 현상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국내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주들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중국 노동절 연휴 관광특수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지진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으로의 대체효과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

반면 항공ㆍ여행주는 단기적으로 하락이 예상되는 업종이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과 올초 지카바이러스에 이어 이번 일본 대지진 등 반기마다 악재가 이어지며 고전하는 모습이다. 일본 아웃바운드에 특화된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홀딩스(-4.04%), 한진칼(-3.2%), 제주항공(-1.39%) 등은 전날 줄줄이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모두투어(-1.22%) 인터파크(-1.77%) 참좋은레져(-1.60%)도 약세를 보였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항공사들이 일본 정기노선 증설에 집중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수요 부진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 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 효과는 1개월 후행하는 5월 중순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