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투게더오픈 둘째날 1오버파 '주춤', 김지영 '루키 돌풍'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성현(23ㆍ넵스)이 주춤했다.
1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투게더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1타를 까먹어 2위(6언더파 138타)로 내려앉았다. 루키 김지영(20)이 선두(7언더파 137타), 조윤지(25ㆍNH투자증권)가 3위(4언더파 140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보기로 주춤하다 9~11번홀의 3연속버디로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지만 1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고, 15번홀(파5)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전날 4개 홀 모두 버디를 솎아냈던 파5홀에서 3개의 보기를 적어내 발목이 잡혔다. 폭우가 내리면서 티 샷이 크게 흔들렸다. 선두와는 그래도 1타 차, 역전 우승이 충분한 위치다.
김지영이 버디 3개(보기 1개)를 잡아내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2014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드림(2부)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시드전 5위의 성적으로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달랏 챔프' 조정민(22)은 공동 16위(이븐파 144타)에 있다. 전날 안개로 순연된 1라운드가 속개되면서 진행이 또 다시 늦어져 27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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