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HMC투자증권은 15일 제주항공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 확인 후 주가가 강세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동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1664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81억원을 예상했다. 수송객 수는 견조한 성장세지만 1분기와 2분기에 운용리스 항공기를 각각 1대씩 반납함에 따라 정비비 부담이 정점을 찍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일부 항공기 운항 차질에 대한 1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도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판단한 이유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돼 하반기 영업이익의 대폭 성장이 예상된다"며 "단거리 노선 트래픽 고성장의 최대 수해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항공 주가는 올해 기준 P/E 14.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저가 항공사 대비 25% 이상 할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 확인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반영해 주가가 강세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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