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줄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집계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5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직전 주에 비해 1만3000건 줄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7만건을 기록해 직전주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월가가 예상하는 것보다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컵 어비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만3000건은 197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어비나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은 여전히 노동자들을 구하고 있으며 노동자들 급여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집계된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 숫자도 217만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8000명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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