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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10月 美고용지표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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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또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4일(미국시간) 연방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12월 금리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12월에 올릴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옐런의 이번 발언은 글로벌 경기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낸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일 발표된 10월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2013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14년부터 지속된 하락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을 내리기는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PMI가 모두 개선되면서 적지 않은 폭의 반등을 나타냈다는 점은 의미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미국 10월 고용지표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인 약 18만명을 크게 밑돌면 연내 금리인상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JP모간은 이번 10월 고용지표가 16만5000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오는 6일 오후 10시30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초미의 관심사다. 연내 금리인상 기대를 높인 10월 FOMC 이후, 미국 경기지표의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완전고용수준에 근접한 5.1%다. 다만 질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필립스 곡선으로 설명이 안 될 정도로 인플레가 낮다.


미국 고용은 10월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간 미국 고용의 전반적 상황을 가늠하는 연준 고용여건지수가 10월부터 상승 전환한다. 한해 소비의 70%이상이 이뤄지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서비스 고용이 증가한다. 올해에도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75만명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10월 미국 고용지표가 14만명 이하면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2008년 제외) 10월 평균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4만명 증가했다. 올해 두번(3·8월)이나 14만명 이하로 증가한 시기가 있었지만 한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선진국과 신흥국 PMI가 모두 개선되면서 적지 않은 폭의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산업경기 저점대 진입에 대한 기대가 미약하나마 형성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개별 국가들의 PMI 지표가 각 국 산업 경기에 선행하는 경향을 가진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글로벌 PMI 역시 글로벌 산업 생산증감률에 3~4개월 가량 선행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산업경기는 유가와 산업용 원자재의 가격과 뚜렷한 동행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PMI의 반등은 원유를 포함한 글로벌 원자재 가격에 있어 적어도 하방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형성시켜 줄 수 있는 소재 중 하나다.


이러한 흐름에서 에너지·소재 섹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들 섹터 주가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 우려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PMI 반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측면에서 가격 부담이 완화되며 4분기 중 가시적 수출 회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화학·정유 업종에 대한 관심을 우선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 지속으로 하락했다.


5일(미국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4.15포인트(0.02%) 하락한 1만7863.4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전장보다 2.38포인트(0.11%) 내린 2099.93에, 나스닥지수는 14.74포인트(0.29%) 내린 5127.7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종료 후 주요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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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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