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김성환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이 14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취임식을 갖고 집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박주선 국회의원 당선자, 지역주민과 공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민선6기 제8대 구청장의 취임을 반겼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쁨에 앞서 동구의 영광과 부흥을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과반이 넘는 지지에 담긴 뜻 잊지 않고 문화 융성과 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동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문화수도 조성사업으로 맞이한 기회를 잘 살려낸다면 다시 광주의 중심, 대한민국 문화중심으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당 주변 활성화, 도시재생, 재개발·도시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청장은 ▲동구발전 추동할 내부역량 육성과 일자리 환경 구축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 ▲주민참여 도시재생과 재개발 촉진 ▲동주민센터 복지 허브화 및 인구증가·보육출산 환경 개선 ▲범죄·치안문제 해결 위한 안전전담조직 확대 등에 민·관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성환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은 “선거과정에서 지지 후보와 정당이 다를 수 있지만 갈등과 앙금을 털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도약에 힘을 함께 모으자”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구청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1961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도청을 거쳐 국무총리실, 청와대에서 22년간 지방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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