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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20대 총선 격전지, 열띤 투표로 투표율 6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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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20대 총선 격전지, 열띤 투표로 투표율 60% 웃돌아 13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투표소가 마련된 재동초등학교에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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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국 최종 투표율이 58%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후보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격전지의 경우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지며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격전지의 투표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 유권자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종로구는 최종 투표율(잠정)이 62.9%를 기록했다. 돌아온 서울시장 오 후보와 현역 지역구 의원인 정 후보가 정치운명을 걸고 맞붙었다. 두 후보 모두 지금까지 출마한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선거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후 6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오 후보를 꺾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노원구 역시 64.1%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정치신인에 가까운 이 후보와 맞붙은 안 후보는 지역구 재선과 함께 국민의당 대표로서 인정받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애초에 안 후보 저격용으로 이 후보가 투입된 만큼 안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이 후보가 이길 경우 안 후보가 받을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에서는 안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다.


대구 수성구갑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가운데 64.0%의 투표율이 집계됐다. 대구지역 평균 투표율이 54.8%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김부겸 의원은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세 번째 도전 인만큼 당선가능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김문수 후보는 경기지사를 마치고 대권 후보로 가기 위한 승부처로 대구 수성갑을 택했다. 출구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큰 격차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 서을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승부처다. 광주를 포함한 전북, 전남 등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투표율보다 4~5% 높게 나온 가운데 광주 서구 투표율은 62.2%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 더 민주는 자기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 대표에게 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설욕하기 위해 삼성전자 첫 여성 임원 출신인 양 후보를 이곳에 전략배치했다. 천 후보가 이번에도 승리한다면 광주에서 제3정당으로 국민의당의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출구조사 결과 천 후보가 양 후보를 꺾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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