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판매 작년보다 2배 이상↑
애견용 마스크 등 이색상품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하루 걸러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최근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연일 계속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실내 공기 정화 제품은 물론 애견용 마스크, 코 마스크 등 상품 구색도 다양하다.
13일 G마켓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판매율은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아졌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아동용 마스크 매출도 급등했다.
G마켓 최근(4월4~10일) 매출 분석 결과, 작년보다 공기청정기는 151%, 자동차용 공기청정기 176%, 마스크·황사용품은 68%, 공기정화식물은 67% 신장했다. 최근 일주일 새 공기청정기는 27%, 아동용 마스크는 22% 판매율이 높아졌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대기 오염 수준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등했다”며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식물, 코에 넣어 사용하는 코마스크 노스크, 애견용 마스크 등 관련 이색상품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에어코리아 환경부 대기환경정보는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보통'이나, 오후부터는 황사의 영향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어코리아는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황사의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스크는 코 안에 착용하는 마스크로, 3중필터로 꽃가루,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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