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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연장 끝내기…LG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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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연장 끝내기…LG 3연패 탈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 LG 트윈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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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LG가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4승4패)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5승5패)와의 홈경기에서 롯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2-11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 합쳐 33안타(LG 17안타, 롯데 16안타)가 나온 가운데 연장 10회말 정주현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LG가 이겼다.


1회부터 양 팀은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다. 1회초 롯데는 1사 이후 김문호, 손아섭, 최준석(2타점 적시타)의 3연속 안타가 터졌다. 여기에 강민호의 투런 홈런까지 보탰다. 2사 주자 2루에서 강민호는 선발투수 소사의 4구째 직구(151㎞)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뒤 홈런으로 만들었다.

1회말 LG는 반격에 나섰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선두타자부터 연달아 볼넷 세 개를 내줘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LG는 히메네스의 2루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두 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천웅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4-3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6회말에 5안타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지환은 1사 이후 3루수 쪽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갔다. 후속타자 정주현은 좌익수 쪽에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주자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끝내 역전까지 일궈냈다. 바뀐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이병규(좌측 안타), 박용택(볼넷)이 연속 출루해 만루 기회가 왔다. 2사 이후 채은성의 내야안타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정주현이 홈을 밟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천웅의 싹쓸이타(3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점수는 순식간에 8-4로 벌어졌다.


그러나 롯데도 곧바로 7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주현과 정훈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김문호의 좌전안타로 8-6으로 따라붙었다. 손아섭과 최준석도 차례로 1타점씩을 추가했다.


LG는 이형종이 7회말 1사 주자 2,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쪽에 적시타를 때려 다시 두 점을 앞섰다. 지명타자 박용택도 타점을 신고하며 2루에 나갔다. 점수는 11-8. 롯데는 9회초 김문호의 3루타와 투수 임정우의 폭투로 두 점을, 아두치의 동점 적시타로 또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까지 갔다. 승부는 연장 10회말 1사 주자 만루 때 정주현의 중견수 쪽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LG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대구에서 홈팀 삼성(5승4패)은 18안타(2홈런)를 앞세워 NC(4승5패)를 16-5로 무너뜨렸다. 선발투수 윤성환(시즌 2승)은 6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4번타자 최형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 경기를 펼쳤고, 박해민(1타점)과 김상수, 이지영(3타점)이 모두 3안타씩을 때렸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2이닝 만에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5승1무3패)은 대전에서 열린 한화(2승7패)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8회초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정수빈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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