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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함바 비리' 사전 차단한다…입찰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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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발주 200억 이상 공사현장에 적용…오늘 18일 함바식당 첫 공개입찰


SH공사, '함바 비리' 사전 차단한다…입찰 기준 마련 자료: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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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SH공사는 '건설현장근로자식당(일명 함바식당)'의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의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SH공사가 발주하는 2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이 세부 기준에 따라 공개경쟁입찰과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함바식당 운영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우선 '나라장터'에 링크되어 있는 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입찰을 신청하면, 1차는 서류심사로 상위 4개업체를 선정한다. 2차는 이들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가 식당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1차 40점, 2차 60점 만점으로 최고득점 업체를 식당운영업체로 선정해야 한다. 세부기준의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의 '공고 및 공지'란에서 '현장 근로자 식당'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함바식당의 첫 공개경쟁입찰은 서울시 구로구 항동지구 8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를 맡은 '대보건설'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8일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가 게시되고 내달 중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항동지구 4단지(시공사 동부건설)공사는 6월 이후 입찰공고가 나라장터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개경쟁입찰로 건설현장근로자식당을 선정하면 건설현장의 부패예방 지수를 높이고, 건설노동자의 근로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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