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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10년만에 바이오의약품 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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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기존 주력사업에 집중"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철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사업의 점진적 축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06년부터 항체 기반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했고 화이자의 관절염 치료제를 복제한 '다빅트렐'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9월 충북 오송공장을 매각하는 등 철수를 준비해왔다.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 등 그룹 핵심사업 강화를 위해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아직 영글지 않아 리스크 요인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투자보다는 기존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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