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기획재정부와 조세연구원으로 구성된 '다국적기업 조세회피(BEPS) 대응지원센터'는 오는 1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BEPS 프로젝트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 조세연구원은 BEPS 프로젝트 중 이전가격 문서화 개요와 주요국 동향을 발표한다. 기재부는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작성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BEPS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계 애로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다국적 기업의 역외 투자가 증가하고 거래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OECD를 중심으로 각국의 조세제도 차이나 허점을 악용한 BEPS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가 진행되고 있다.
다국적기업의 이전가격 분석 등을 위해 개별기업보고서(로컬파일), 통합기업보고서(마스터파일), 국가별보고서 도입이 권고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은 각국 상황에 따라 국가별보고서 등을 도입하고 있다.
다국적기업 계열사간의 거래가격 조작 등을 통한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2016년 과세연도분부터 의무적으로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BEPS 대응지원센터는 앞으로 전문가 포럼 개최, 1대 일 비공개 자문 등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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