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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케이피시·크루즈산업, 불황파고 넘을 한국號 새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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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바다에서 한국 경제 신성장동력 찾는다

수산물 수출 내년엔 30억달러 달성
경기 침체 日 대신 中·美에 새 시장
국적 크루즈선 올해 내 취항 목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새로운 기회


[아시아초대석]"케이피시·크루즈산업, 불황파고 넘을 한국號 새엔진"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수출 목표인 23억달러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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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국과 미국에서 우리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참 높습니다. 덕분에 우리 수산물 수출이 3월 들어 호전되면서 1분기 수출이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수출 환경이 어려운 여건에서 거둔 뜻 깊은 성과 아니겠습니까. 올해 수출 목표인 23억달러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장관 취임 후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데면데면했던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업무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가자 마치 다른 사람처럼 얼굴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김 장관은 최근 서울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수산물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바다가 한국경제에 어떤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지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김과 굴이 수산물 효자 품목으로 급성장했는데 올해에는 수출 유망상품을 더욱 발굴하고 홍보마케팅 등 수산물 수출지원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만든 수산물 수출 대책본부를 통해 품목별로 현장점검지원반을 운영해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2017년까지 수산물 수출액 3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피시(K-Fish)'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 유통업체와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산물 수출은 하향곡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2년 23억6100만달러에 달했던 수산물 수출은 2014년 20억달러대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19억2400만달러에 그쳤다.


가장 큰 원인은 전체 수출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일본의 경기불황과 엔저현상으로 국산 수산물 수요가 크게 줄어서다. 올해 1분기에도 대일본 수산물 수출액은 1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판로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이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은 3728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8% 늘었으며 대미국 수출액도 50.4% 증가한 2910만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통틀어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액 증가율은 각각 17.1%, 26.0%로 수출 호조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인 만큼 현지 유통망 확보가 관건이다. 김 장관은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해 CJ대한통운과 수협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물류센터 등을 활용한다”며 “중국 내 신선물류망을 오는 9월에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특사자격 이달 인도 방문
이란 등과 해운협정…해운사 지원


[아시아초대석]"케이피시·크루즈산업, 불황파고 넘을 한국號 새엔진"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수출 목표인 23억달러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크루즈산업도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국적 크루즈선 취항을 목표로 다음 달과 오는 10월 시범운항을 준비 중이다.


그는 “크루즈산업은 관광·호텔·쇼핑·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융·복합 해양 신산업으로 모항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대단히 크다”며 “우리는 지리적 여건상 한·중·일과 한·러·일 항로의 중심에 자리 잡아 다양한 항로와 상품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설립한 코리아크루즈라인은 선박 매입과 관광객 모객 등을 검토 중이다. 오는 6월 크루즈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국적 크루즈선이 취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김 장관은 “국민소득 3만달러가 수산업에 획기적인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선진국에서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에서 관련 산업이 급팽창했다. 그는 “크루즈뿐만 아니라 요트산업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거점마리나 58개를 만들었는데 거점마리나와 마리나항, 중간역 개념의 마리나를 만들어 어항과 어촌이 재탄생되고 어선과 보트를 확대해서 크루즈와 함께 웰빙, 힐링의 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부산시가 제안한 부산북항 오페라하우스 사업을 계기로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항만을 도시 재생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제주 신항에 크루즈와 연안여객 기능을 더해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에는 이란을 방문해 해운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터키와 미얀마와도 올해 해운협정을 체결하고, 아제르바이잔과 미국,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이들과의 교역 확대로 해운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적 선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란과 해운협정이나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교역확대로 해운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 선급과 이란 선급이 공동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해 이란의 플랜트 설비 인증을 하고 향후 이란 선박검사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2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김 장관은 “미수습자 유실방지와 선체의 온전한 인양에 가장 역점을 두고 인양 작업을 실시하겠다”며 “다음 달 리프팅 빔을 삽입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선체 인양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확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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