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4개 '지역특화 컨벤션'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지역특화 컨벤션 지원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및 사회문화 분야와 관련된 컨벤션에 대해 정부가 개최예산과 정부 전문가 지원 등을 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경기도는 정부가 지원하는 16개 지역특화 컨벤션 중 4개가 선정돼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많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경기MICE뷰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6 지역특화 컨벤션' 사업에서 지자체 최다인 4개 행사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지역특화 컨벤션 사업을 보면 ▲나노코리아 ▲스마트커넥티드월드 ▲국제 재난경감 컨퍼런스 ▲글로벌 모바일 비전 컨퍼런스 등 이다.
나노코리아 육성 컨벤션은 오는 7월13~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나노산업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주요 행사는 참가자 컨퍼런스 및 산업관련 전시회 등이다. 특히 경기도는 나노관련 업체의 70%가 밀집된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1600여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스마트커넥티드월드는 최근 판교 등에 집중 육성되는 IT(정보통신) 및 벤처 융·복합 분야 심포지엄이다. 8월17~19일 수원 노보텔호텔에서 개최되며 국내외IT 및 전자상거래 벤처 업체 등이 참가한다.
국제 재난경감 컨퍼런스는 오는 6월17~18일 이틀 간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다. 국내외 재난 및 방재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참가하며 학술발표회와 현장방문, 관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모바일 비전 컨퍼런스는 오는 10월6~7일 이틀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행사로 국내외 모바일 산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등이 참가한다. 모바일, IT 관련 참가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3년 연속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관광공사 이동렬 경기MICE뷰로단장은 "시의성에 부합하고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기반의 국제행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경기도 MICE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 경기도 내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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