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강봉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정책을 비판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일반 대중을 선동시키는 소위 정치경제학 전문가"라며 비판했다. 강 위원장의 발언은 김 대표가 '양적완화를 실시하면 IMF 외환위기를 다시 부를 것'이라는 비판에 대한 것이다.
감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6·7호 경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IMF 외환위기가 왜 났고 어떻게 수습했는가 맥락을 전혀 공부를 한 일이 없는 분인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IMF 외환위기를 불러온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동반 부실은 대기업들이 갖고 있는 부실기업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위기가 발생한 뒤 바로 착수한게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이런 기업구조개혁을 하는데 한국은행이 도와주는 선택적 양적완화를 하자고 했다"며 "그렇게 하면 외환위기가 또 나온다? 이해가 가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대 개혁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해 국회에서 야당이 반대하는 명분을 찾지 못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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