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교보증권은 8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은 기존 목표주가 도달 및 2016~2017년 실적 추정치 상향에 근거한다"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은 해외 현안 사업 준공 임박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분양 확대에 따른 올해 주택부문 매출액 증가와 매출 믹스 개선을 통한 이익률 개선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757억원을 예상했다. 계절적 비수기 및 사우디 이쇼시아네이츠 등 현안 공사 준공 임박에 따라 매출액 증가폭 크지 않겠으나, 국내 주택부문의 이익 기여도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사우디 주요 공사 준공 임박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2분기까지 남아 있으나, 전년 선제적 충당금 확보로 추가 손실 발생시에도 충격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미진한 해외 신규 수주 역시 이란 시장 진출 본격화시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하락시 주식을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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