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9일 대림산업에 대해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전방위적인 실적개선에 돌입했다고 평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7% 급증한 3897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주택부문 턴어라운드, 해외부실 마무리, 유화부문 고수익 기조 지속, 종속회사(대림C&S, 대림자동차 외) 및 관계기업(여천NCC, 삼호, 고려개발 등) 실적 개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본사 건설부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주목해야 할 특징이다. 기록적인 주택분양 성과(전년대비 130% 증가한 3만3000세대를 분양, 평균 계약률은 90% 후반대로 추정)와 마진이 좋은 국내 대형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본사 건설부문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게다가 대림산업은 자타 공인 이란 건설시장 부활의 최대 수혜업체"라고 꼽으며 "러시아 진출 등 수주지역 다변화 노력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모멘텀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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