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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하이닉스, 1Q 영업익 전년 比 67%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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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다소 악화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조7670억원, 영업이익은 5242억원으로 각 전년 동기 대비 22%, 67%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록호 연구원은 "IT제품의 비수기 영향으로 D램과 낸드의 비트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각 2%, 11% 감소했고, 가격 역시 각 11%, 12% 하락하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D램에서 2z나노 공정전환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공급 증가의 제한과 수익성 개선 여력의 미확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D램고정거래 가격은 1, 2월 6~8%, 3월 4~6% 하락하며 하락폭이 소폭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D램 업황의 개선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대만의 PC 관련 업체들의 2월 매출액 합산이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1월이 11% 감소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16년 1분기 실적 악화와 2분기까지 개선되기 어려운 업황을 반영중인 것으로 판단한다. 주가 측면에서 현재 PBR 0.8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어 추가적인 하락폭이 제한적이겠지만, 상승 모멘텀도 부족해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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