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8일 현대위아에 대해 섹터 밸류에이션 하락과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낮아진 시장 기대치가 반영되며, 현재 주가는 2016년 기준 PER 6.7배, 2017년 기준 5.7배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현재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되며,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부진과 멕시코 공장 FA의 내부거래 제거 영향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12.8% 감소한 1조9200억원,1135억원으로 추정했다. 세전이익은 18.5% 감소한 1151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은 1분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내부거래 제거 효과의 소멸과 현대기아차 중국 생산 증가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중국 증설에 따른 FA 증가와 터보 엔진 매출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이익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했다.
2017년에는 올해 2월 양수한 디젤 엔진 매출이 발생하는 한편 서산 터보 엔진 및 터보차저 매출 증가, 중국향 FA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각각 14.5%, 16.9% 증가할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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