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1분기 모바일 비중 51%로 1년만에 11%p 급증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오픈마켓의 중심이 모바일로 완전히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이나 패션잡화, 생활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제품 둘 중 하나는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 셈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올해 1·4분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51%에 달해 PC 매출을 앞질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G마켓의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1분기(40%), 2분기(44%), 3분기(48%), 4분기(49%)로 매 분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분기 집계 기준으로 모바일 매출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올해 1분기 동안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기저귀, 아동의류, 장난감 등의 출산·유아동 상품군으로, 전체 매출의 78%가 모바일에서 이뤄졌다. 패션잡화와 의류도 모바일 비중이 72%에 달하는 등 주로 여성 고객이 찾는 상품군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생활·주방용품(59%), 가공·신선·건강 등 식품군(57%)도 PC 매출 보다 모바일 매출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고객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66%로 남성고객(41%)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64%)가 가장 높았고, 20대(60%), 40대(52%), 50대 이상(39%) 순으로 조사됐다.
G마켓은 이 같은 모바일 성장이 큐레이션 서비스, 모바일 전용 코너, 온·오프라인 연계(O2O), 간편결제 도입 등 모바일 강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선 모바일 최적화 서비스인 ‘슈퍼딜’ 코너를 대폭 강화했다. 2013년 11월 메인딜 18개에서 2014년 12월 40개, 지난해 7월부터는 84개로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모바일 항공권 코너를 비롯해 배달, 패션, 마트, 인테리어 등 품목별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SmilePay)'를 도입해 쇼핑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이 같은 모바일 강화 전략에 따라 G마켓 연간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3%, 2013년 16%, 2014년 33%, 2015년 45%로 매년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무난히 50% 대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항일 G마켓 부사장은 "PC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겨나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오픈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 시대가 열린 만큼 앞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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