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은 7일 "앞으로 고객 여건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전세임대주택(소년소녀 가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5일에도 경남 창원시 사림동의 매입임대주택 입주가정을 찾았다.
전세임대주택은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LH가 임대인과 임대차계약 체결 후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2005년 도입 이후 LH에서 공급한 16만 가구를 포함해 약 18만가구가 공급됐다. 올해도 2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은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등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현재 소득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을 매입,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2004년 도입 이후 약 8만2000가구가 공급됐다. 올해 전국적으로 64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매입임대주택 입주민과 만나 "행복한 삶은 주거 안정에서 시작된다"면서 "입주민들께서 불편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LH가 먼저 입주자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입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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