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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 둔화 여파' 작년 亞 PB 운용자산 4.2%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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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경기 둔화 여파가 아시아 지역 '프라이빗 뱅킹(PB)' 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의 PB 전문지인 '아시안 프라이빗 뱅커'지(誌)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PB 부문 20대 은행의 운용 자산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1조4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운용자산 뿐 아니라 '고객관리전담역(RM·Relationship Manager)' 숫자도 줄었다. 지난해 RM 숫자는 5191명으로 2014년에 비해 1.2% 감소했다.


아시안 프라이빗 뱅커지는 2012년부터 아시아 지역 PB 운용자산을 집계했는데 전체 운용자산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 프라이빗 뱅커지는 아시아 지역 PB 운용자산과 RM이 감소한 이유는 아시아 경기 둔화 때문이라며 특히 중국 지표가 계속해서 자산의 감소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당국의 규제 탓에 PB들이 고객 확보를 이전보다 꺼리는 것도 자산이 감소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운용 자산은 0.7% 증가해 2740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RM 숫자는 1092명으로 전년대비 7.9% 줄었다.


시티그룹의 운용자산은 2100억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지만 2014년과 비교하면 17.6%나 줄었다. 시티그룹은 지난해 일본 소비자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운용 자산이 크게 줄었다. 시티그룹의 RM 숫자도 325명으로 전년대비 27.8% 급감했다.


크레디트스위스(1506억달러) HSBC(1120억달러) 줄리어스 베어(75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RM 1인의 평균 운용 자산은 2억835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2억925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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