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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배추·무 비축물량 집중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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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배추와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비축수매품을 집중 방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와 aT는 올초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3월 이후 겨울배추와 겨울무 공급량 감소가 예상돼 수매비축계획을 수립, 지난 한달간 겨울배추 3500t과 겨울무 5500t을 수매했다.

이 수매품은 수급동향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방출을 시작했으며, 지난 5일부터는 매일 180~200t을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집중 공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3~4월은 시기적으로 주요 채소류의 생산이 일부지역으로 제한되는 반면 수요는 지속돼 채소류 가격이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인다"며 "올해는 한파로 수급이 매우 불안한 상황임을 감안해 지속적인 가격안정대책을 수립해 이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추는 올 시설봄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하순부터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무는 월동무 저장출하량 감소로 인해 당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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