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샤오미가 인도의 헝가마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샤오미는 인텔 캐피털, 베세머 벤츠 캐피털, 인도 부호 라케시 준준왈라와 함께 헝가마에 2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헝가마는 8000개 이상의 영화와 음악을 서비스하는 미디어 기업이다. 적극적 이용자 숫자는 월 6500만명이 넘는다.
샤오미의 휴고 바라 부사장은 "인도에서의 사용자 기반이 늘고 4세대 통신이 확대되면서 샤오미를 통한 디지털 미디어 소비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단순한 헝가마의 콘텐츠와 샤오미 스마트폰의 결합만이 아니라 헝가마와 함께 성장하고 인도 컨텐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총 64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고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중국보다 더 큰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의 입지는 6~7위권이다. 레이 쥔 샤오미 창업주는 올해 인도 시장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2014년 7월 인도 시장에 진출했고 진출 후 1년이 지나면서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75%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31일 인도 시장에서 최신 스마트폰인 '미 5'를 출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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