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1분기(1~3월) 179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수원시 체납세 징수단은 강도 높은 체납액 특별 징수활동을 벌여 이월체납액 1354억원의 12.2%에 해당하는 179억원(지방세123억, 세외수입56억)을 징수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시는 그동안 고질체납자의 압류부동산 15건과 차량 65건을 공매하고, 체납차량 번호판 125대를 영치했다. 또 391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8364명에게 부동산과 예금, 매출채권, 급여 압류를 예고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이월 체납액 1174억원을 연내 정리하기 위해 가택수색, 체납처분, 면탈혐의자, 범칙사건조사, 재산가처분 신청 등 강도높은 체납처분을 펼치기로 했다.
수원시는 아울러 이달 중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중 재산을 은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체납자를 선정해 1차 가택수색을 벌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체납자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고질적 체납자와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 및 명단공개 등 연중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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