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수요 분석, 가성비 전략 적중
대표품종, 일부 점포서 품귀현상 빚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홈플러스가 국내 프리미엄 와인 시장의 포문을 열기 위해 기획한 '슈퍼스타4' 프로젝트 와인 시리즈의 반응이 뜨겁다. 슈퍼스타 4는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총 4개 대륙을 대표할 ‘1만원 대 프리미엄 와인’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홈플러스는 프로젝트 첫 주자 고스트 파인 와인이 출시 한 달 만에 1만5000원 이상 프리미엄 레드 와인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3년간 국내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 대한 수요를 분석하고, 과감한 가격투자로 가성비를 내세운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스트 파인 와인은 정식 론칭 전인 지난 2~7일까지 시범판매 기간 동안만 1000병이 팔렸다. 판촉 및 프로모션 활동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소문만으로 팔린 것. 고스트 파인 와인은 일부 와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고스트 파인 와인 정복기’와 같은 후기가 게시되는 등 와인 애호가는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대표 품종 까베네쇼비뇽의 경우 일부 점포에서 품귀현상도 벌어졌다.
손아름 차주류팀 바이어는 “고스트 파인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슈퍼스타 4’의 두 번째 와인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더욱 좋은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이기 위한 소싱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며 “’슈퍼스타 4’의 두 번째 와인도 고스트 파인 와인만큼 수준 높은 프리미엄 와인으로 마련,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슈퍼스타4 프로젝트를 위해 고스트 파인 제조사인 갤로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 사전 물량 확보 및 양사 자체 가격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 마트 가격($25)보다 낮은 1만8900원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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