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일 양당체제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며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제3당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국민들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며 "우리는 지금 낡은 과거 정치의 끝에 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향한 정치혁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하며 "지금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에 집중할 때다.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선거 기간동안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공약으로 제시해왔다.
한편 안 공동대표 전국 유세의 강행군 등으로 인해 목이 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 공동대표는 "목이 좀 쉬었다"며 "전국 170여개 지역 후보들을 응원해야 하는데 아직 절반도 못 갔다. 제 선거도 치러야하기 때문에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강행군할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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