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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곽정철 “뒷일은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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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IA 우승후보 한화-NC 상대로 활약
끝내기 안타-1765일만의 복귀전 세이브
오늘부터 광주서 주중 3연전 빅뱅

양석환-곽정철 “뒷일은 걱정마세요” LG 양석환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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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확 달라진 두 팀의 대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두 팀은 시즌 개막 후 강력한 뒷심을 보여줬다. 상징적인 선수는 LG 양석환(25)과 KIA 곽정철(30)이다.

LG는 잠실 2연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신바람 나는 연승을 했다. 두 경기 모두 연장전을 벌였고, 매번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비가 내린 3일 경기가 취소된 것이 아쉬울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단독 선두에 오르는 즐거움도 맛봤다.


한화는 여러 프로야구 전문가들이 우승후보로까지 꼽은 상대였다. 반면 LG를 상위권으로 지목한 전문가는 없었다. 눈에 띌 만한 선수 보강을 하지 않았고, 확실한 주전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건들의 활약으로 ‘신구조화’ 가능성을 봤다. 이천웅(28), 정주현(26), 강승호(22), 유강남(24) 등 젊은 선수들이 분전해 타선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특히 양석환이 돋보였다. 양석환은 1일 개막전에서 연장 12회 말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를 쳤다. 5-4 역전승.


이 승리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다. 분위기가 확 살아나면서 “지지 않는다”는 신념이 더그아웃에 확산됐다. 분위기는 이튿날에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LG는 11회 연장 끝에 8-7로 이겼다. 이번엔 이병규(7번)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양상문 LG 감독(55)은 양석환이 결승타를 친 뒤 “작년 같았으면 못 따라갔을 텐데, 이제는 팀에 힘이 생겼다”고 했다. 양석환은 당분간 정성훈(36)을 대신해 주전 1루수로 뛴다. 정성훈은 2일 상대투수 장민재(26)의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양석환-곽정철 “뒷일은 걱정마세요” KIA 곽정철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KIA 마운드는 ‘집단 마무리’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뛴 윤석민(30)이 선발투수로 돌아가면서 뒷문을 닫을 투수가 사라졌다. 임창용(40)을 영입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아 전반기 72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KIA는 오는 6월까지 마무리 공백을 메우는 일이 지상과제다. 김기태 KIA 감독(47)은 곽정철(30)을 비롯해 심동섭(25), 한기주(29), 최영필(42), 김광수(35), 홍건희(24) 등 후보군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긴 재활을 거쳐 재기한 곽정철에게서 가능성을 봤다.


곽정철은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2011년 6월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이후 1765일 만에 오른 마운드였다. 곽정철은 그해 18경기에 출전한 뒤 팔꿈치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한 데다 군에 입대하면서 프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곽정철은 지난해 2군에서 스물아홉 경기에 나가 복귀 준비를 했다. 김기태 감독은 곽정철에 대해 “시범경기 때 연투도 시켰지만, 아직 조심스럽다”고 했다. 곽정철은 “밥맛이 평소와 다르다. 영원한 내 자리는 없으니 1구 1구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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