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광주=홍유라 기자] 광주를 찾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일 국민의당을 향해 매서운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광주가 정권교체에 장애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야겠냐"며 광주시민들의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남구 주월동 최진 후보 캠프(광주 동남갑)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에 출마한 후보들 면모를 보면 처음 시작을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겠지만 결과적으로 나타난 걸 보면 기득권 세력의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당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런식이면 우리가 새누리당 정권의 장기화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광주의 518민주화 정신이 이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4·13총선 결과에 따라 더민주가 수렁에 빠진 경제 살려내서 미래에 희망을 주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 대표는 새누리당에서 제기된 양적완화를 비판하며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운영하려면 모든 사람이 성장의 과실에 동참할 수 있는 포용적 성장을 히야 한다"며 "포용적 성장을 하려면 필요한 것은 정치권력이 경제권력으로부터 독립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서민 위한 제도 마련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사회적으로 안정이 되어 경제적인 효율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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