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취당장덕·남농 허건·청강 김영기 등 작가 28점 선보여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봄맞이 꽃 그림전’을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목포대 박물관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시작들은 남도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남도는 그간 숱한 예술가들이 지고지순한 예술혼을 불태웠던 낭만의 거리로 취당장덕, 남농 허건, 청강 김영기 등 걸출한 한국 화단의 거목들이 머물러간 화풍지대(畵風地代)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근현대 역사를 서술해 낸 풍류객들로 남화(南畵)의 전통 작풍(作風)을 풍미했던 화가들이다.
또 목포대 박물관은 녹정 김웅배 전 총장의 기증 작품 중, 꽃그림 28점을 한곳에 모아 전시회도 갖는다.
김건수 목포대 박물관장은 “남도작가 중심으로 김웅배 전 총장이 간직했던 기증의 뜻을 기려, 문인 전통회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본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문인, 화훼, 화조 등의 묵화(墨畵)를 선별해 ‘먹(墨)’ 향기 그윽하고 청담(淸談)한 무인화가들의 사유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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