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만 홍하이그룹의 팍스콘이 일본 디스플레이업체 샤프 인수를 최종 확정한 가운데 31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150원(0.56%) 하라간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팍스콘 이사회는 일본 샤프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인수가는 당초 계획(4890억엔)보다 낮아진 3888억엔(약 3조9800억원)이며, 팍스콘은 LCD산업의 종가인 샤프 주식 66%를 매입,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날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팍스콘의 샤프 인수는 한국 디스플레이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샤프의 기술력과 대만 이노룩스의 양산능력, 홍하이그룹의 자금력 등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산업과 LCD-TV산업 진출을 확대하며 디스플레이산업 전반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