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교보생명은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시킨 ‘(무)교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을 1일부터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종신보험이다. 운용실적 하락으로 은퇴시점의 적립금이 그 동안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경우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준다. 변액종신보험의 원금손실 우려를 해소했다. 펀드 운용실적이 좋으면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늘어난다.
기존 변액종신보험은 펀드운용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었다. 연금전환 등 적립금 활용에 어려움이 있고 과도한 중도인출시에는 계약이 해지돼 보장을 제대로 못 받는 단점이 있었다.
금리연동형 종신사망특약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사망보장설계를 할 수 있다. 이 특약은 공시이율에 따라 운용된다.
이창무 교보생명 변액상품팀장은 “이번 상품은 저금리시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며 “지금처럼 불황기에는 변액보험도 중수익?중위험을 추구하는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은 은퇴 이후(은퇴나이 선택 가능) 노후자금이 필요할 경우 가입 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매년 가입 금액의 4.5%씩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매년 생활 자금으로 수령할 수 있게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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