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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어떻게 출판대국으로 성장했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문체부, 독일 출판정책 연구 사례 조사한 자료집 발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독일의 출판정책 연구 사례를 조사한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독일은 세계 3위의 출판대국이다. 문화 정체성과 도서산업 보호를 위해 일찌감치 도서정가제를 도입했고,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등을 통해 저작권 수출 교류를 유도한다. 그 덕에 출판업은 자국 내 문화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베텔스만이 대표적이다. 세계시장의 1/4을 차지하는 펭귄랜점하우스출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자료집에는 독일의 출판과 독서 현황은 물론 독일출판서점협회의 활동 내용, 전자출판 현황, 출판 및 독서진흥 제도 등이 담겼다. 민간조직의 높은 공공성과 협업 능력, 시스템적 접근, 도서정가제의 공고화, 수요자 중심의 접근 방식, 독서를 통한 수요 창출 노력 등이 눈여겨볼만한 대목. 900개 서점이 연결된 중소서점 공동사이트 부흐한델, 지역서점 구매 캠페인, 문화부의 독일서점상 시상 등 출판계의 자구적 노력과 민관 협력이 출판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원동력이 됐다.


문체부는 지난해에도 프랑스 출판정책을 조사·연구한 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최근 주빈국으로 참여한 파리도서전을 준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독일과 프랑스의 출판정책 시사점을 올해 수립할 '출판·인쇄 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번 자료는 진흥원 누리집(www.kpipa.or.kr→자료공간→조사연구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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