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30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김 후보 사무실을 들러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손 전 대표는 과거 자신들의 측근들에 대해 격려 메시지 등을 보냈지만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분당을은 과거 손 전 대표가 2011년 4·27재보선에서 야당 후보가 처음으로 승리한 곳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이 때문에 손 전 대표가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동안 손 전 대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사이에서 역할론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손 전 대표가 어떠한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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