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에 약했던 면모를 지우고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4-1로 이겼다. 독일은 지난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충격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바로 강팀 이탈리아를 잡고 좋은 분위기로 돌아섰다.
독일은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의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전반 45분 마리오 괴체의 추가골로 더 앞서갔다. 후반 14분에는 조나스 헥터의 추가골과 후반 30분에 메수트 외질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독일은 이탈리아의 기대주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후반 38분 만회골을 내줬지만 경기를 4-1 승리로 마무리했다.
독일은 1995년 6월 이후 이탈리아를 상대로 4무 4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었던 징크스도 깼다.
프랑스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러시아를 4-2로 이겼다. 30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은골로 강테와 안드레 피에르 지냑, 킹스리 코망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러시아를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제이미 바디가 A매치 2연속 골을 넣은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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