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김현웅 법무부 장관, 30일 공동 대국민담화문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3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명 선거 의지를 재확인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역대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인구편차 2대 1의 선거구 획정 후 처음 치르는 선거다. 지역구 선거구는 총 253개로 지난 총선보다 7개 늘어나고 51개 선거구에서 재·보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재외선거, 거소·사전·선상투표가 동시에 실시되고, 일반범 집행유예자와 1년 미만 수형자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는 등 어느 때 보다 복잡하고 많은 변화가 있다.
이에 따라 두 부처 장관은 담화문에서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철저 전수, 공직 기강 확립을 촉구하는 한편 검찰과 경찰의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금품살포, 흑색선전, 여론조작 등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와 관련된 일체의 불법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4월12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4월1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고, 재외국민투표는 30일부터 4월4일까지 할 수 있다. 선상투표는 4월5~8일까지, 사전투표는 4월8~9일 이틀간 각각 진행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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