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2팀 확정…한국 2번 시드 유력(종합)

승리를 자축하는 축구대표팀[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열두 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29일, 30일(한국시간) 양일 간 한 월드컵 2차 예선 8차전 경기들이 마무리되면서 조별 최종순위와 함께 최종예선에 오를 주인공들이 모두 결정됐다.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함께 A조 사우디아라비아, B조 호주, C조 카타르, D조 이란, E조 일본 등 아시아 강팀들이 모두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각조 2위 팀들 중에서는 성적이 좋은 이라크(F조), 시리아(E조), 중국(C조), 아랍에미리트(UAE, A조)가 진출권을 획득했다. F조를 제외한 나머지 일곱 개조의 2위 팀들은 각 조 순위가 가장 낮은 팀과의 경기결과를 제외한 승점을 서로 비교했다. 인도네시아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중도 하차해 F조가 네 팀만으로 이뤄지면서 형평성을 따져 만든 순위결정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라크(승점 12점, +12), 시리아(승점 12점, +3), UAE(승점 11점, +12), 중국(승점 11점, +8), 요르단(승점 10, +2), 북한(승점 10, +2), 오만(승점 8점, 0), 레바논(승점 5점, -3) 순으로 줄을 세웠고 중국까지 문을 닫고 최종예선에 올랐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톱시드를 받기 어렵게 됐다. 톱시드는 FIFA 랭킹 아시아 1, 2위 팀들에게 배정되며 이달 FIFA 포인트 627점을 받은 이란과 601점을 기록한 호주가 유력하다. 한국은 579점으로 2번 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4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