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예체능 공교육 1번지' 부천…학교서 축구·만화 무료 지도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초교 4·6학년 대상 축구·만화교실 시작… '부천 아트밸리 사업'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예체능 공교육 1번지' 부천…학교서 축구·만화 무료 지도 ▲초교 3학년 정규 교과수업에 편성된 수영교실
AD


경기도 부천시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내고 지원하는 '예체능 공교육 프로젝트'를 올해 더욱 활성화한다. 예체능 월평균 사교육비(지난해 1인당 5만3000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서 미래 꿈나무 육성과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기존 1인 1예술 교육인 '부천 아트밸리' 사업과 수영교실 지원 사업 외에도 올해 무료 축구·만화교실를 새롭게 선보인다.


시는 3월 새학기부터 55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6200여명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시작했다. 전문강사 12명이 학교를 돌며 정규 수업시간에 축구 이해, 안전교육, 스트레칭, 패스와 슛 등 이론과 기본동작 익히기 등을 가르친다.

특히 부천FC 선수들이 지역사회 공헌활동 차원으로 수업에 같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실전 축구의 묘미를 전수한다.


25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3000여명이 참여하는 만화교실도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들이 여름방학을 전·후해 미술시간에 만화의 이해, 나의 장래희망 '캐리커처'로 그리기(만화졸업앨범 제작), 학급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기 등을 지도한다.


시는 학생들에겐 만화에 대한 흥미를 높여 창의력을 키워주고 만화예술 강사들에겐 사회적일자리 제공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수영교실도 올해 62개 초등학교 3학년생 73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면서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초교 3학년 정규 교과수업 과정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2개월 동안 학급당 주 2회 총 16시간 물 적응, 발차기, 자유형 등 수준별로 나눠 진행한다. 구명조끼 입는 법 등 수상 안전교육도 한다. 지난해 수영교실에 참여한 학생 6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예체능 공교육 1번지' 부천…학교서 축구·만화 무료 지도 ▲부천시는 2011년부터 1인 1예술 교육인 '부천 아트밸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김만수 시장(가운데)이 창영초교 관현악반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는 2011년부터 1인 1예술 교육인 '부천 아트밸리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122개 초·중·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227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력과 인성함양을 도모하자는게 사업의 취지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예총 등에 속한 전문 문화예술인이 미술·조각·성악·악기 연주·국악·만화 등의 분야를 교육한다.


시는 또 아이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영화제, 만화축제, 꽃 축제 등 지역축제와 행사 등에서 야외공연 무대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어디서든지 아이들의 예술 활동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시장은 "'예체능 공교육 프로젝트'는 미래 꿈나무 육성과 일자리 창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인성교육과 집중력,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바둑교실을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