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지역 9개 초·중교, 특화된 55개 교육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교육부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호남대랄랄라스쿨(대표 정윤희)이 29일 완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교육청과 ‘2016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권철 완도교육지원청(왼쪽) 교육장과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오른쪽), 정윤희 호남대랄랄라스쿨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완도지역 방과후학교 출범을 알렸다.
호남대랄랄라스쿨은 지난해 함평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완도지역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2개교 등 총 9개 학교에서 랄랄라뮤지컬, 쿠킹스쿨 등 55개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권철 교육감은 “교육여건이 열학한 지역에 호남대랄랄라스쿨과 지역 대학의 힘을 빌려 수준 높은 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외에도 교육기부 형태로 IT스퀘어체험, 진로직업체험, 호남대학교 건전MT 및 특성화사업단 연계 재능기부 추진 등 다양한 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촌·도서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우수 강사진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특기적성 개발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윤희 대표는 “완도지역은 지역강사의 비율이 낮아 교사들이 직접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구조가 대다수이며, 이러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도·농간 교육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화된 호남대랄랄라스쿨만의 교육 프로그램과 그동안의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완도를 비롯한 전남지역 방과후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대랄랄라스쿨은 지난해 전남도교육청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시범사업인 ‘함평 나飛Dream’에 선정됨에 따라 함평지역 13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106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IT스퀘어체험, 찾아가는 IT과학실험실 등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9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특화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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