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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농식품 상생자문' 효과 봤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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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로 공장가동률 2배 늘고, 기술 전수로 매출 3배 올라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무료 자문, 효과 톡톡
지난 10월 출범이후 자문건수 1000회 돌파 인기 자문 분야는 ‘마케팅·경영전략’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농업회사법인 미들채는 겨울에는 군고구마, 여름에는 아이스군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9~10월에 수확해 가공을 하는 고구마 특성상 5~9월 기간 동안은 공장을 운영하지 못했다. 상생자문단은 단호박 상품을 개발해 공장 유휴기간을 없앴다. 그 결과 공장 가동률은 40%에서 90%로 오르고 전체 매출도 2014년 14억원에서 지난해 26억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홈쇼핑, 마트 등 제품 판로도 넓어졌고, 신규인력도 20명 채용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진행하는 '농식품·해양수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자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문을 맡은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대한상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운영한다. 이들이 영농·영어법인 등 농수산식품 경영체에 대한 상생자문을 실시한 결과, 매출이나 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에서 성과가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은 대기업 CEO, 임원출신 자문위원 52명으로 구성됐다. 전국의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재무관리,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 전분야에 대한 무료 자문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 후 6개월만에 286개사에게 1080회의 자문을 실시했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자문분야는 ‘마케팅·판로개척’(36.8%)이었다. 이어 ‘경영전략’(16.7%), ‘생산·품질관리’(10.8%), ‘기술개발’(9.3%), ‘재무관리’(6.0%) 등의 순이었다.

자문을 받은 기업규모는 ‘매출규모 5억원 미만’(50.3%)의 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17.5%),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14.0%), ‘100억원 이상’(7.3%) 등이 뒤를 이었다.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5.6%,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5.3%였다.


상생자문의 효과는 개별 기업니즈에 맞춘 원포인트 자문에 기인한다. 각 분야의 전문위원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내리는 맞춤식 진단과 처방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종갑 대한상의 사무국장은 “농식품 분야 중소 영세기업들은 대기업의 경영노하우와 같은 고급 자문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전반에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노하우나 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시장의 눈으로 무장한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의 노하우가 접목돼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 장류를 만드는 서분례 서일농원 대표(전통식품명인)는 “우리농산물로 만든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여 고민하다가 자문위원으로부터 소기업에 맞는 홈쇼핑·모바일 마케팅 기법을 전수받아 매출이 껑충 뛰며 경영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무료 상생자문을 원하는 기업은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사무국(02-6050-3298)으로 연락하거나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http://mafra-win.korcham.net),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http://mof-win.korcham.net)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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