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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도시락] 금강산도 식후경! 봄나들이 갈 때는 참치마요주먹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집 뒷동산에 봄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봄이면 모두들 벚꽃에 열광하며 봄꽃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벚꽃노래가 종일 울려 퍼지지만 흐드러지게 활짝 피어 화려한 벚꽃보다는 조용히 피어 은은한 향기를 주는 꽃들에 더 관심이 간다.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산수유 꽃이 활짝 피었다. 봄바람에 산수유 꽃향이 은은하게 퍼지니 봄기운이 제대로 느껴진다.


봄이면 꽃구경을 가면서 취사도구를 챙겨가서 불을 지펴 고기를 굽고 찌개를 끓이던 아슬아슬한 시대가 있었다. 꽃향기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부어라 마셔라로 취하게 되니 꽃으로 아름다워야 하는 곳들이 쓰레기로 얼룩졌고 즐겁게 떠난 봄나들이는 다툼으로 마무리되는 일들도 종종 있었다.


캠핑장이 아닌 곳에는 취사도구를 들고나가지는 못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봄나들이에는 도시락은 필수다. 화려하고 가짓수가 많은 도시락은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으니 오늘의 도시락은 꽃에게 화려함을 양보하고 꽃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간단한 주먹밥으로 준비하면 좋겠다.


참치마요주먹밥
[따끈따끈 도시락] 금강산도 식후경! 봄나들이 갈 때는 참치마요주먹밥 참치마요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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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밥 1공기, 소금·참기름 약간씩, 참치(통조림) 1/2캔, 고추냉이(와사비) 약간, 마요네즈 2, 후춧가루 약간, 후리카케


만들기

▶ 요리 시간 20분

1. 따끈한 밥에 소금,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2. 참치는 기름기를 빼고 잘게 부수어 고추냉이와 마요네즈,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3. 밥을 적당한 크기로 동그랗게 뭉쳐 가운데에 소를 넣어 단단하게 뭉친다.

4. 넓은 접시에 후리카케를 담고 주먹밥에 묻힌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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